
생기원 '해상풍력발전 변압기·식물성 절연유' 개발
미국 안전시험·인증기관인 'UL마크' 동시 획득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해상풍력발전용 5㎽급 변압기와 식물성 전기 절연유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미국 제품 안전시험·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동시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생기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의 이만식 수석연구팀이 개발한 5㎽급 변압기는 기존 99.1%의 효율성을 지닌 세계 최고 기술 변압기에 견줘봐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 부피는 30% 가까이 줄어든 게 특징이다.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식물성 전기 절연유도 유동점(-60℃)은 낮은 대신 인화점(360℃)은 높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분해성이 73.2%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게 생기연의 설명이다.
절연유는 가격 경쟁력도 커 해외 업체가 만든 제품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생기원은 기술 개발과 UL 인증 동시 획득으로 해상 풍력발전 부품 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UL마크가 북미지역 진출시 높은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북미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기원이 개발한 기술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민간 기업에도 이전돼 신규 고용창출과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변압기 생산기술을 이전받은 ㈜IEN한창은 부산 장안일반산업단지 내 제2공장을 추진하고 있고, 절연유 생산기술을 받은 제우스유화공업㈜도 울산 온산공단에 공장을 지어 올해 내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기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의 이만식(가운데) 수석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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