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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6시 12분쯤 경기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도 휴게소 전방 주탑에 불이 나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져 다리위에 떨어져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3일 오후 6시 12분경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하행선 2번 주탑 교량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공무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오후 9시 41분경 모두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현장에서 활동 중이었던 이모(54) 포승안전센터장이 순직했고 소방대원 이모(53)씨와 김모(41)씨가 타박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교량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현장활동 중이었던 소방대원들에게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차 사고 예방 등을 위해 현재 서해대교 양방향 차로를 전면 통제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서해대교 서평택IC에서 송악IC 부근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대교에 진입한 차량은 다 철수한 상태"라며 "차가 다 빠진 후 도로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케이블 높이가 매우 높고 기상악화로 인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3명의 소방관 사상 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번 사고가 낙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슷한 시간대에 한국도로공사 송악영업소도 낙뢰로 인해 영업이 일시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들을 서해대교 근처 송압 톨게이트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로 인한 통행료는 현재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포함한 현장 대응을 위해 펌프차 등 11대와 소방대원 40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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