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유예 반발' 25개 로스쿨 재학생, 집단자퇴서 제출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8 22: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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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어 8일 전국 24개 로스쿨 재학생 자퇴서 제출
△ 변호사 시험법 개정안 반대하는 로스쿨 학생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법무부의 ‘사법시험 4년 유예’ 입장발표에 대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8일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에 따르면 부산대‧전남대‧경북대‧강원대‧충남대‧제주대 등 전국 24개 로스쿨 학생들이 이날 오후 2시 학교에 자퇴서를 일괄 제출했다.

 

법무부의 입장발표 이튿날인 지난 4일 재학생 480명 중 464명이 자퇴서를 제출한 서울대를 포함하면 전국 25개 로스쿨 모두 재학생 대부분이 자퇴서를 냈다.

 

로스쿨 학생들은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번복하고 있다”며 “법무부는 사시 폐지 유예 방침을 철회하고 예정대로 2017년에 사법시험을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스쿨학생협의회는 9일 국회를 찾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을 만나고 오는 10일에는 법무부에서 전국로스쿨재학생 총회를 열고 법무부의 입장 철회와 사법시험 2017년 폐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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