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동개악 저지 위해 16일 총파업 진행"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1 2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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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단체와 '3차 민중총궐기' 예정
△ 지난 10일 오후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처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민주노총은 11일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16일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을 대신해 당분간 최종진 수석부위원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모든 사업장에서 주야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고, 나머지 산별노조도 파업 참여 수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경기, 강원, 인천본부는 16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19일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시민단체 등과 함께 3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10일 조계사 일주문 밖을 나서기 전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총파업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벌들이 공식 요청한 저임금, 비정규직 확대, 자유로운 해고, 노조무력화를 완수하기 위한 노동개악을 경제를 살리는 법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민주노총은 노동재앙, 국민대재앙을 불러올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2천만 노동자의 생존을 걸고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조계사 관음전으로 피신했고 이달 10일 조계사를 빠져나와 경찰에 자진출두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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