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42%…외교행보로 소폭 상승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20 2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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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위 경찰 대응 "과잉 진압했다" 49% > "과잉진압 아니다" 41%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7박 10일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ASEAN+한·중·일) 및 동아시아(EAS)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3주 연속으로 40% 초반 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로 지난주 대비 2%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갤럽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자 402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 관계 23% △열심히 한다/노력 한다 12%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 11% △안정적인 국정 운영 11% 순으로 나왔다.

 

반면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자 479명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23%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16%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 14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시위 방식이 과격했다'는 응답자가 67%로 '그렇지 않았다'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

 

특히 50대 이상(약 80%), 새누리당 지지층(85%)에서 '과격했다'는 시각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위에 대한 경찰 대응을 물어본 결과 '과잉 진압했다'고 응답한 이는 49%, '그렇지 않았다'고 응답한 이는 41%였다.

 

선행 질문에서 이번 광화문 집회의 시위 방식이 과격했다고 본 사람들(589명) 중에서도 41%는 '경찰 과잉 진압'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대응 양쪽에 문제 있음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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