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불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오후 정상회담을 열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 마련된 회담장에 올랑드 대통령과 나란히 입장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은 한·불 협력 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요소"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 분야에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 문화, 관광과 같은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 양국의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고 긴밀한 소통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교장관 간에 전략대화 같은 고위급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확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올랑드 대통령은 "오늘의 국빈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여러 가지 실천 방안들에 대해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정치적인 대화, 경제 관계,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 국방 및 방위 관련 협력, 대학 간 협력, 자치단체 간 협력 등 상당히 많은 협력 주제들이 있다"며 "교류가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창조경제라는 신(新)분야에서 경제적 발전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불 정상회담에서 양국 우호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날 채택된 행동계획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정치·안보 분야 대화를 강화하는 내용과 미래 먹거리·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및 혁신·과학기술 협력 강화 등에 대한 합의가 담겼다.
또 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확인했다.
행동계획에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정치대화 심화 ▲양국간 경제관계 강화 및 다양화 ▲산업협력 및 신기술·혁신 · 연구 협력 증진 ▲원자력 에너지 및 원자력 안전 ▲교육, 대학, 직업교육 및 학생교류 협력 강화 ▲언어 교류 확대 ▲문화협력의 강화 ▲인적 교류 증진 ▲국방·안보 협력 강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내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강화 ▲주요 국제문제 및 글로벌 현안 관련 대화 활성화 등 총 11개 목표가 담겨있다.
이날 회담에 프랑스측은 로랑 파비우스 외무국제개발부 장관, 세골렌 루와이얄 환경지속개발에너지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문화통신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