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26일 판문점서 실무접촉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20 21: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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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회 걸쳐 제안, 2개월 만에 北 반응…회담 개최 장소·의제 등 논의 전망

△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북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은 10월 22일 오전 진행된 이산가족

작별상봉 장면.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이달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 정부가 지난 9월 21일과 24일, 10월 30일 등 3회에 걸쳐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측 통일전선부장인 김양건 노동당 비서에게 제안한 것을 북측이 받아들 인 것이다.

 

통일부는 20일 "남과 북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은 20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오는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해왔고 우리 측은 이에 동의한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또 "이번 접촉에서는 당국회담 개최에 따르는 제반 실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8월 25일 "남과 북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서울 혹은 평양 등 당국회담 개최 장소와 대표의 급, 의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북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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