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남북화합·교류 위한 방북 나서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1 20: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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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 등 17명 1일~4일 방북...평양 장충성당 보수 등 협의
△ 지난 9월 25일 인천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북한 개풍군 일대가 관측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는 1일부터 4일까지 조선가톨릭교협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북단은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방북단 단장),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 위원 조환길 대주교 등을 비롯한 실무자를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북은 오랫동안 남북 평화와 효과적인 대북 사업을 위해 북측과 추진해 온 교류 협력의 사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그동안 몇 차례 방북 일정을 협의해왔다.

 

강지영 조선가톡릭교협회 새 위원장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가 제안한 1~4일 방북 일정을 수용해 공식적인 초청이 이뤄졌다.

 

통일부는 한국 주교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주교들은 이번 방북에서 남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남북 가톨릭 신자 간의 교류는 물론 평양 장충성당 보수, 북한과의 교류 협력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북단 단장을 맡은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가 이번 방북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는 물론 남북 신앙인들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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