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동 호프집 '전기장판' 불…3명 부상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5 2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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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 52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호프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서울 서대문소방서>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본격 겨울철 추위를 맞아 전기장판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오후 3시 52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호프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호프집 주인 김모(47·여)가 연기흡입으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고 있던 임모(63)씨, 소모(87)씨 등 2명도 각각 연기흡입, 잇몸출혈 등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에 이송되지는 않았다.

 

아울러 탈의실 일부가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호프집 내 탈의실에서 사용 중이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아파트 거실 소파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냉장고, TV 등이 그을리는 등 가전도구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2분만에 진압됐다.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이 불로 침대, 컴퓨터, 가재도구 등이 일부 소실돼 1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경기 광명갑)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와 2010~2014 전기재해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4만5194건이다.

그 중 전기장판류에서 발생한 화재는 4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탁기 405건, 냉장고 335건, 가정용 보일러 303건, 기타 계절용기기 107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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