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재 시의원, 고양시 가구복합단지 조성사업 제안.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9 2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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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로 가구산업 위기 봉착.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9일 오전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권용재 시의원은 황수연 도시계획정책관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고양시 가구복합단지 조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 의원은 "고양시의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 우리 내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사업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며, "고양시가 가구산업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가구제조업만 해도 2018년 기준으로 352개의 업체가 있고, 가구소매업의 경우에도 2018년 기준 328개의 업체가 있다"고 강조하며 고양시 가구산업의 육성 잠재력을 설명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최근 가구산업은 우리 고양시에서 진출한 유럽 대형브랜드가 있듯이 다국적 기업의 입점에 따라서 고양시 관내 가구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심각한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구산업의 직접화와 대형화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구산업의 직접화, 대형화를 이루기 위해서 가구산업의 '복합유통', '상시 전시시설' 등이 가능한 가구복합단지 조성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 가구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가칭)가구단지 도시개발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점희)는 덕이동 503-2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개발구역지정제안서를 고양시에 제출한 바 있다.


해당 제안과 관련하여 권 의원은 "이동환 시장이 후보시절 5월, 시장 취임 이후 9월 두차례에 걸쳐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내용이 있으니, 시장님께 꼭 확인해 달라"라고 요구했고, 항수연 도시계획정책관은 이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며 즉답은 회피했다.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제안한 강점희 위원장은 "다국적 가구 기업들 국내 진출에 맞설 수 있는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도시개발구역지정제안은 국제적인 추세에 맞게 고양시 가구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해당 제안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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