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정화 저지 국회농성 해제…9일 등원"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6 1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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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오로지 민생 위해 국회 모든 일정 정상화하겠다"
△ 문재인(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사일정 등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반대하며 벌인 국회 농성을 해제하고 이달 9일 등원하기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3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직후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해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 오는 9일부터 국회 모든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며 "오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에 참석하며 국회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협상 결과에 상관없이 민생 문제와 교과서 문제를 국회 내에서 저지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등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그동안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기간 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등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여야 협상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기간을 보장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파행 과정에서 늦어진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합의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며 "9일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3시에 원내대표단 회담을 추진해 두 차례에 걸친 여야 수석부대표들의 합의 사항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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