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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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일옥 의원은 "공자는 정치를 '군군신신부부자자'라고 했으며 막스베버는 정치가에겐 '신념윤리', '책임윤리'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들의 삶이 정치이며, 심지어 아주 소소한 일상들마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정치에서는 '우리의 삶'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고 말하며 "지난 2주간 서울 광화문 광장과 각 지역의 광장에서 100만 개의 평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날 100만인들과 함께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우리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 스스로 가야할 길을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국민들 스스로 희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광장으로 나온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대통령의 퇴진, 정치사회의 재구성, 공정한 사회, 적어도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의 퇴진의 함성은 소통하지 못했던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주는 마지막 소통의 기회입니다. 끝으로 박근혜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조속히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고 밝혔다.
양일옥 의원 5분 자유발언
'100만 개 촛불속에 희망'
존경하고 사랑하는 45만 북구 주민 여러분!
김상훈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광운 청장님을 비롯한 일천여 명 공직자 여러분!
운암1,2,3동 동림동 출신 양일옥 의원입니다.
헌법에도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구너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공자는 정치를 '군군신신부부자자'라고 했습니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 답고' '아들은 아들답고' 즉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하는 것이랍니다.
또한 막스베버는 정치가에겐 '신념윤리' '책임윤리'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자신이 믿는대로 행동하되 책임질 줄 아는 것이 정치라고 했습니다.
저는 공자, 막스베버 말보다 더 쉬운 말로 그냥 '우리들의 삶'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들의 삶이 정치이며, 심지어 아주 작은 소소한 일상들 마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에서는 '우리의 삶'을 칮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 뉴욕타임즈에 박근혜대통령 머리에 최순실이 앉아 조정하고 있는 박근혜 로봇으로 만평이 게재되었습니다.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외국에 있는 동안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등 각종 사건 사고 등을 외국에서 접했습니다.
그럴 때 외국 친구들이 "언제 교량과 건물이 무너질 줄 모르고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나라에서 어떻게 무서워서 사냐고." 했을 때도 저는 부끄럽기는 했지만 창피하지 않았습니다.
이 잃어버린 국제 신뢰감을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그리고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은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지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45만 북구 주민 여러분~
지난 2주간 서울광화문광장과 각 지역의 광장에서 수백만 개의 평화적인 촛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매주 토요일 100만 개의 촛불과 함께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 스스로 가야 할 길을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국민들 스스로 희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광장으로 나와 외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대통령의 퇴진, 정치사회의 재구성, 공정한 사회, 적어도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45만 북구주민 여러분~
지금의 분노가 분노를 넘어서 변화와 혁신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분노와 절망의 시기를 희망의 내일로, 주민들이 바라는 희망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그 불꽃을 피워 내겠습니다.
끝으로 박근혜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조속히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금 국민들의 퇴진의 함성은 소통하지 못했던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주는 마지막 소통의 기회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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