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與 지도부 회동…노동법안 등 처리 촉구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7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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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만나 "골든타임을 놓치면 기를 쓰고 용을 써도 소용없다"

며 경제활성화·노동개혁·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사진은 7월 16일 청와대에서 여당 지도부와 회동하는 박 대

통령. <사진출처=청와대>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청와대 회동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기를 쓰고 용을 써도 소용없다"며 경제활성화·노동개혁·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선거라든가 공천이라든가 다 중요하지만 결국은 우리 정치권,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이라며 "정기국회 내내 애썼지만 끝까지 마무리를 잘해서 경제에 든든한 뒷받침을 꼭 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대 정기 국회가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이번에 꼭 해야 될 것은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되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가슴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너무 늦어지면 소용이 없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일명 원샷법(기업활력제고법)은 이번 정기국회 내, 노동개혁 5법은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것을 환기시켰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 앞에, 뭘 했냐 도대체, 이렇게 국민들이 바라보지 않겠나. 그래서 우리가 할 도리를 해야 되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필요한 것에서 시작해서 가능한 것부터 하다보면 어느새 불가능한 것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손도 안대고 계속해서 걱정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14년 동안 테러방지법이 통과가 안됐고, 이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테러를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됐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테러방지법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총선 때 국민한테 뭐라고 정치권에서 호소를 할 것이냐"면서 "국민안전을 지키고 경제를 살려서 아들 딸들 모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겠다, 그런 것이 주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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