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테러방지법 없는 것 IS도 안다" 조속처리 촉구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8 1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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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상상하기 힘든 테러 당한다면 국민들이 그 책임을 국회에 물을 것"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테러방지법 통과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박 대통령 모습.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열린 제5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테러방지법이 없다는 것을 IS(이슬람국가)도 알아버렸다"며 테러방지법 통과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테러 방지법이 15년째 국회의 문을 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국제적인 테러의 위협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냐"고 정치권을 비판했다.

 

프랑스 순방 중에 파리 테러 현장을 방문했던 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테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치권이 국민들을 위험에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테러방지법이 이번에도 통과되지 못하면 테러에 대비한 국제공조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우리가 정보교환도 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 상상하기 힘든 테러로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됐을 때 그 책임이 국회에도 있다. 국민들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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