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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학재 정개특위 여당 간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과 관련해 야당의 진지한 태도를 요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15일 예비후보 등록이 코앞"이라며 "시간이 없다. 내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지하게 회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번에는 (야당이) 선거구 획정이라는 본질과 상관없는 주장을 거듭하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바람에 회동이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2+2 회동이 결렬되면 모든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결렬된다면 국회의장이 말한 극단의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그 뜻을 존중한다"며 "더 이상 야당의 대안도 없는 야당에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 선거구 획정에 대한 반격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이학재 의원은 "내일 회동이 불발로 끝나면 비상한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야당은 선거구 획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1+1로 끼워 거래하겠다는 발상을 접으라"고 경고했다.
그는 "더 이상 시간끌기식 벼랑 끝 전술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정개특위의 연장을 절대 불가하고 반대한다. 15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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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위원장에 선임된 황진하(왼쪽)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한편 새누리당 내 공천특별기구 위원장으로 선임된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를 기반으로 현역과 신인 모두에게 공정하고 민주적 공천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공천 신청자 모두가 납득하고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는 공천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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