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음·물결·도약 3가지 테마로 하나 된 글로벌 축제의 장
- 참가자 전원 참여한 '플로깅' 피날레로 환경 보호 의미 더해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회 세계여성문화축제 'WOMEN WAVE'의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뉴스·인천뉴스·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사)한국여성문화생활회 인천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 플로깅 피날레까지 하루 종일 이어졌으며, 뉴성민병원, 에몬스가구, (주)대양목재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기관의 후원 속에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전날인 26일 저녁에는 전야제 공연이 먼저 열렸다. 나눔문화예술협회의 무대로 문을 연 전야제는 앨리스주(주예원)의 감성적인 보컬, 홍우석의 트럼펫 연주, 우쿨조아의 경쾌한 우쿨렐레 앙상블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서구의회 김학엽 의원, 중구의회 손은비 의원, 양희순 인천뉴스 회장, 최동례 한국부인회 인천시 회장, 고정숙 (사)인천여성지도자연합회 회장, 박은주 에너지와여성 회장, 이은자 (사)한국여성문화생활회 미추홀지부 지회장, 안병문 뉴성민병원 원장, 김시공 서구축구협회 회장, 최영재 서구산악연맹 회장, 손춘화 부천 중국공동체 회장,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사라 보키끼오 교수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에는 이탈리아·중국·우즈베키스탄·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인천 함박마을 고려인 단체 등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가치 소비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는 이음(Link)·물결(Flow)·도약(Leap)의 세 가지 테마 아래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낮 더위가 찾아왔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하나개 해변은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이날 1부 사회는 한미란이, 2부 사회는 트럼펫터 홍우석이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식전 공연은 서도소리가 맡았다. 너영나영·매화타령·태평가·뱃노래 등 서도 지방의 전통 민요를 선보인 이날 무대는 축제의 첫 문을 전통 공연으로 품격있게 열었다.
본 공연은 첼로피아의 무대로 시작됐다. 첼로와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첼로피아는 이날 애국가를 4절까지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두 번째 무대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하고 화려한 클래식 곡들을 선사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홍용식 기타리스트와 즉석 합주를 펼쳐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시나브로 오카리나 앙상블이 은은하고 맑은 음색으로 해변의 탁 트인 공간을 채웠으며, 두 차례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기타아리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로 무대를 채웠다.
홍용식은 이번 축제 공연의 품격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와 함께 활동해온 지역 기반의 음악인들이 이번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스카이드림 기타앙상블, 라온투게더 기타앙상블, 필그림 기타앙상블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연주로 다양한 관람객층과 호흡했다.

우쿨렐레 팀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밝혔다. 포에버우쿨렐레 앙상블과 바다소리 우쿨렐레앙상블은 밝고 경쾌한 연주로 해변 특유의 개방감을 살렸으며, 팬하나로 앙상블은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가수 서연은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제3회 인천가요제 대상 수상 경력의 실력파 가수로 개성 있고 파워풀한 보컬로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재즈 풍의 감성적인 보컬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싱어 앨리스주(주예원)는 라틴 계열의 곡으로 해변이라는 공간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무대를 소화했다.
2부 사회를 맡은 홍우석은 공연의 흐름을 능숙하게 이끄는 한편, 직접 무대에 올라 풍성하고 힘 있는 트럼펫 독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앨리스주(주예원)와 함께한 협연 무대는 트럼펫과 보컬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중간에는 두 차례에 걸쳐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선물이 전달됐다. 당첨자가 호명될 때마다 객석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소녀가 즉석에서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그 외에도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와 공연을 선보이는 장면이 이어졌다.
준비된 공연과 즉흥적인 참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세계 각국의 문화가 경계 없이 하나로 섞이는 축제의 취지를 현장에서 그대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행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열기가 한층 더해지자, 이시현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한 곡을 선보이며 객석의 호응에 보답했다.
축제운영위원회장인 이시현 회장은 "문화는 말보다 먼저 마음에 닿는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축제가 3회를 맞이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누는 공연과 체험이 참가자 모두의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관객과 함께 호흡한 회장의 모습은, 말보다 먼저 마음에 닿는다던 그 한마디를 현장에서 그대로 증명해 보인 순간이었다.
축제운영위원회의 김학엽 고문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올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자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모든 참가자가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 '바다 정화 피날레'로 장식됐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즐긴 해변을 직접 정리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주최 측은 세계여성문화축제가 앞으로 더 많은 나라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