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증세 입원환자 50명 퇴원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6 1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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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격리조치 해제… 동물생명과학관 폐쇄는 유지 심층역학조사 계속진행
△ 지난 5일 오전 폐쇄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앞으로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건국대학교 원인불명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 증상이 호전된 50명이 6일 퇴원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 5일 민간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 질환의 전파력과 의심 환자의 퇴원 기준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전문가들은 ‘사람간 전파가능성은 없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된다’고 결론지었다.

일명 ‘건대 폐렴’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의심환자 발생 실험실 근무자 147명 중 55명이 발생하는 등 약 37%의 비교적 높은 발병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심환자의 접촉자 중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전파가 가능한 질환이라 할지라도 의심환자들의 증상이 소실되면 전파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모든 입원자에 대한 격리를 해제하고, 증상이 호전된 50명은 6일 퇴원시키기로 했다.

 

새로운 의심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격리조치 없이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통상적 수준의 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 대해서는 당분간 폐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6일 0시까지 확인된 건대 폐렴 의심환자는 전일 대비 3명이 늘어난 총 55명이다.

 

추가된 환자는 의심환자에 부합하지 않았던 신고사례 1명과 대조군 조사의 대상이었던 무증상자 2명이 흉부방사선상 폐렴소견이 발견돼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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