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내년 총선 73석 참패 '괴문서', 수사의뢰 검토"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8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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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4·13 총선에서 73석을 얻어 참패할 것'이라는 괴문건이 나돌자 당 지도부가 진상조사와 책임자 색출에 나섰다.

 

정체불명의 이 문서는 17일 정당지지도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을 때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은 73석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73석은 새정치연합의 현재 의석수 127석에 크게 못미치는 의석수로 이 문서는 새정치연합 소속 한 의원이 작성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자 새정치연합은 18일 이 문서를 '괴문서'로 규정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진성준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계적으로 무의미한 자료를 작성·개봉해 결과적으로 당을 음해하는 보도의 소재가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며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최고위는) 1차적으로 당 사무처, 총무본부 중심으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관련자를) 윤리심판원에 회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괴문서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람을 색출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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