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력 등 물 기반 재생에너지 통해 자체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활용
- 재생에너지 2030년까지 10GW로 확대,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적극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5월 7일 글로벌 RE100 인증 주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RE100 달성을 최종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해 인증 검증을 신청한 이후 실제 재생에너지 사용실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36개 가입 기업 중 최초 달성이다.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 에너지 인프라다.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기준 국내 1위인 공사는 약 74%를 차지*하는 수력을 비롯해 태양광 등 물 기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 전체 1.5GW의 설비 중 수력은 1.1GW 수준이며 이외 조력 약 0.25GW, 육·수상태양광 약 0.1GW 등이 있음.
실제로 공사는 구내 전력 소비량인 1,747GWh보다 많은 1,833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했다. 이는 가정용 기준 약 64만 가구의 전기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며, 외부 전력 의존을 줄이고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사용 전력 100%를 충당하며 탄소중립 이행을 구체화했다.

이번 인증은 국내 산업계의 RE100 이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DP 2024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회원사의 평균 달성률은 53%인 반면, 한국은 12% 수준이다. 특히 중동 사태 등으로 자원 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자원을 활용한 안정적인 전력 조달은 에너지 전환의 현실적인 수단으로 주목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자체 달성 경험을 산업계 전반의 에너지 전환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약 1.5GW 규모인 재생에너지 설비를 2030년까지 10GW로 확대하고,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등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녹색 무역장벽이 새로운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 잡으며 재생에너지 확보가 기업의 생존과 국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RE100 달성을 계기로 물 에너지의 가능성을 넓히고, 우리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확보는 물론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