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국고보조금 확대해 달라"

손권일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8 1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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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한 17개항 정책건의문 제출 -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전기자동차의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전기자동차의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정책건의문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충전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주차요금 할인 등을 제외하고는 전기자동차의 민간 보급을 실질적으로 늘릴 수 있는 대책들이 부족해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의 정책건의문에는 ▲전기자동차 국고보조금 확대 ▲완속충전기 국고보조금 인상 ▲급속충전요금 유료화 전면 유보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자동차 고속도로 전용차로 주행 허용 ▲공동주택 신축 시 충전시설 설치 의무화 ▲완속충전기에 따른 전기 이용에 따른 기본요금 인하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기자동차 이용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공영주차장 등의 시설에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전기버스 구입에 따른 취득세 면제 규정 신설 ▲기초연금 대상자 재산가액 산정방법 개선 사업용 자동차 구입 시 전력기반차 의무구입 시행 ▲전기자동차 분류기준 마련 ▲전기자동차 개인택시 구입 시 부재 제외 ▲공공기관 전기자동차 우선 구입 의무기준 마련 ▲전력기반 자동차 전용번호판 도입 ▲경형 전기자동차 자동차세 감면기준 변경 등 모두 1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정부가 보급수량을 늘리는 데만 급급하고 실제로는 보조금 및 충전인프라 고급을 위한 지원예산을 삭감하고 있기 때문에 분석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수량 및 국고보조금 변동 추이〉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전기차

보급수량

 337

750 

779 

1,099 

2,796 

8,000

 32,000

(예정) 

 급속충전기

보급수량

 37

85 

59 

65 

150 

 100

 200

(예정)

 전기차

국고보조금

 17,200

15,000 

15,000 

 

15,000 

 

15,000  

 12,000

12,000

 (예정)

 완속충전기

국고보조금

 13,140

8,800 

7,000 

 7,000

 6,000

 4,000

4,000

 (예정)

 

 

이로 인해 올해 지방자치단체별 전기자동차의 민간보급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으며 지난 5월말 현재 지자체별 전기자동차의 민간보급 실적이 목표대비 50% 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국가들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계획수립과, 산업육성, 보조금 지급, 세제혜택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전기자동차의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실제로 미국은 2030년까지 자동차분야의 석유 사용량 50%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전기차 1대당 충전기를 포함해 95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영국은 2020년까지 170만대, 프랑스는 200만대, 독일은 100만대의 보급목표를 설정하고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노르웨이는 전기차 구매 시 관세, 자동차세, 부가세 면제 및 차량 무료충전, 통행료 면제, 버스전용차로 주행허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이다.

 

중국은 중국체조 2025' 계획에 따라 전력기반 자동차를 핵심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2020년까지 500만 개 건설할 계획을 밝히는 등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도 '차세대자동차전략 2010'에 의해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 친환경 차량 비중 20%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 충전인프라는 4만기로 주유소 3만4000 개를 상회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친환경자동차산업에 대한 주도권 확보와 환경보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적 차원에서 친환경자동차산업에 더욱 매진해야 할 시점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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