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문재인 대표, 혁신전대 수용" 촉구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4 1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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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사퇴 내비치며 호소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표.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4일 '최고위원 사퇴' 의향을 내비치며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전당대회 수용을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분열을 통합으로 만들 책임이 문재인 안철수 두 분에게 있다. 두 분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아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내려놓아야 한다"며 "저는 나름대로 최고위원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총선 때마다 위기를 전당대회로 극복한 전례가 있다. 시간이 없지는 않다"며 문 대표를 다시 압박했다.

 

문 대표는 하루 전인 3일 오후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에 대해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권경쟁으로 날을 샐 수는 없다.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간 공멸"이라며 거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목도리를 걸어 줬던 것처럼 이번에는 문재인 대표가 두꺼운 외투를 안 전 대표에게 입혀줘야 한다"며 "비상대책은 창당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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