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언론국정화'… 이러다 '땡전뉴스' 볼지도 몰라"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6 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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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말살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이 동시다발적으로 비판적 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인터넷 언론사의 85% 등록 취소를 골자로 한 '신문법 개정안'이 기습 통과됐다"며 "이러다 땡전뉴스를 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땡전뉴스'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각을 알리는 소리 후 뉴스 첫 리포트로 전두환 전 대통령 소식을 전한 것을 말한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석우 전 카카오대표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 "누가 봐도 포털에게 정권에 협조하라는 경고용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국정화 정책은 교과서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면서 "5인 미만 소규모 언론사를 퇴출한다는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언론 국정화'라는 시대역행적 국정화 바이러스를 메르스처럼 전염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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