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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위한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대비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자유민주주의의 장점과 우월함은 획일성이 아니라 다양성에 있는 것을 모르는 말씀"이라며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획일적인 동독의 역사교육이 독일을 통일시킨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추구하는 서독의 역사교육이 독일을 통일시켰다"며 통일을 위해 국정화가 필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했다.
문 대표는 이어 "역사에 관한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은 도대체 상식적이지 않다"며 "상식의 눈으로 역사를 보고 역사교과서를 생각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국정화 교육을 해야 북한과 사상전에서 이길 수 있다는 대통령의 편견은 국민에 대한 모욕과 불신"이라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북한과 체제경쟁에서 완전히 이겼다"면서 "국정화 사상을 무장시키는 순간 자유민주주의의 고유한 장점은 사라진다"고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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