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예결위 단독재개… 野 항의후 집단퇴장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5 1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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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예결위원장 "정해놓은 일정 진행하지 않을 수 없어"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여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11.05 박철중 기자 cjpark@focus.kr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오전 새누리당 단독으로 회의를 재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강력 반발, 모든 국회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하며 파행을 거듭하다 사흘 만에 열린 회의였지만 '반쪽' 재개에 그친 것이다.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오늘부터 박차를 가해 예산 심사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예결위 회의 진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예결위 회의장에 들어왔던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 이후 본격적인 질의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은 단독으로 본 질의를 시작해 예결위는 여당만 참여한 '반쪽'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정해놓은 (예산안 처리) 일정이 있으니 진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당장 오늘 예결위에 들어가는 것에 반대한다"면서도 "그러나 물리적으로 예결위 일정이 완전히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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