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9일 오후 설 연휴를 맞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7.01.29. (사진=문재인 전 대표 측 제공)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자신의 대세론과 관련, "저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 제가 대세가 맞더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그런데 저 개인이 대세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대세고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저 문재인을 지목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촛불혁명만큼은 정치가 촛불민심을 받들어서 기어코 완성해야 한다"며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길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가 끝이 아니고 전부가 아니지만 정권교체없이 촛불혁명의 완성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이번 설 민심을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민심을 호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고 영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저는 사상 최초로 광주에서도 지지받고, 부산에서도 지지받고 그래서 영·호남과 충청, 모두에서 지지받는 그런 국민통합 대통령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역사상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어느 지역에서 지지를 받으면 다른 지역에서는 배척을 받았다. 선거일 당일 어느 지역에서는 잔치가 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눈물이 됐다"며 "최초로 그런 지역통합,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그 힘으로 반칙, 특권,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를 이뤄가는 새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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