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근혜 대통령, 경제불안심리 조성 앞장"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5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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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경제불안심리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은 박 대통령이 전날(14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대량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 원내대표는 "대량실업, 대량해고가 국회에서 다루고 있는 법 한 두 개로 발생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면서 "그런데 마치 국회 때문에 생긴 것 마냥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조성하고 비상계엄령 선포하듯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 특별법 등 여야 쟁점 법안들을 거론하며 "(우리는)극히 일부분인 재벌기업 특혜 조항만 장기검토하면 나머지 내용들은 다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쟁점법안을 국민경제에 맞게 추진하자는 뜻"이라며 "그것을 국정실패의 원인, 야당 탓이라고 돌리면 어느 국민이 대통령의 자기모순적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얘기하지 않겠느냐"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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