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말로만 민생 외치는 야당은 '양치기' 정당"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1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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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야당은 민생 우선 외치면서도 막상 민생을 논하려고 하면 온데간데 없다"며 '양치기 야당'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가 3주 남았는데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며 "경제활성화법·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내년도 예산안 등 우리 경제·민생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오로지 경제와 민생 살리기만 보고 나가겠다"면서 "야당도 민생을 최우선시하겠다고 한 만큼 민생 문제에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야당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일요일(8일) 여야 회동은 야당의 불성실한 협상으로 결렬됐다"며 "지금 국회가 '반쪽정상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9월1일 개회한 정기국회 종료가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는데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로 지금까지 처리한 법안이 단 한 건도 없다"면서 "야당은 '양치기' 정당"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 논하려고 하면 온데간데없는 야당을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고 지지하느냐"면서 "만일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말로만 민생을 외치고 총선용 지역 예산을 챙기려는 속셈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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