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목소리로 야당 성토…"식물 넘어 뇌사 국회"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1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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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공천특별기구위원장에 선임된 황진하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며 야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청년의 생존 문제가 달린 노동개혁을 비롯한 민생법안이 제자리 걸음만 반복해서는 안 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의 발목잡기로 청년들이 희생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국회를 식물국회를 넘어 뇌사국회로 만든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국회 상임위원회부터 가동해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대화와 협의로 좁혀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여야 간 합의점을 다 만들어 놓은 법을 과연 누가 통과를 저지하고 있는지 국민께 밝혀야 한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청년에 대한 미래를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무책임한 야당,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지도부로 미루는 핑퐁 야당, 당리당략에 빠져있는 야당"이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기업 관련 정책과 법이라면 일단 대기업 특혜 올가미를 씌우고 처리를 방해한다"면서 "야당의 낡은 정치 논리로 우리 경제를 깊은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활력제고법과 관련해 "원샷법 수혜자는 주로 중소·중견"이라면서 "야당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게 막으려면 대안을 내놔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경제를 망치는 일만 하고 있다. 참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일 발표한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관련 "육아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시대"라며 "결혼에 가장 큰 부담인 일자리·주거문제를 해결해 만혼·미혼의 근본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출산대책특위를 만들어 정부의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뒷받침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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