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新기후체제 반드시 출범시켜야"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1 1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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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개막식 격인 기후변화정상회의(Leader‘s Event)에 참석해 "新기후체제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오를리(Orly)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윤종원 주오이시디대사와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모습. <사진출처=청와대>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개막식인 기후변화정상회의(Leader‘s Event)에 참석해 "新기후체제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한다"며 "파리 총회는 역사적 2주일"이라고 강조했다.

 

COP21은 11월 30일~12월 11일 파리 르부르제 회의장에서 열리며 박 대통령은 그 결과 도출되는 新기후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이번 총회에서 新기후체제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한다"며 新기후체제의 성공적 출범과 이행을 위해 전력 프로슈머(produce+comsumer) 시장 개설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공장확대 ▲제로에너지빌딩 단계적 의무화 ▲탄소제로섬(carbon-free island) 등 우리나라의 실행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11월 23일 발표한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하면서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 세계 140여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세션에 참석해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르부르제 회의장내 넬슨 만델라 홀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출범식에 참석했다.

 

'청정에너지 혁신미션'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협의체로 우리나라와 미국·프랑스·인도·영국·중국·일본 등 총 20개국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부대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등 10개국 28명의 민간 기업가들이 참석해 정부와 민간 투자자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은 서면으로 ▲개방적인 협력체제 지향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교류 확대 ▲개도국 지원노력 강화 등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들은 '정부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향후 5년 간 2배로 증액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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