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국정교과서는 北이 하는 교육방식"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04 10: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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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역사 국정교과서는 북한이 하고 있는 교육방식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역사교육을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교과서 그 자체로 '독재'라고 표현한 문 대표는 "역사국정교과서는 일제, 유신 시대와 북한이 하고 있는 교육방식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국정화 고시를 강행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역사교과서 문제로 정쟁을 일으켜 민생의 무능함을 덮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문 대표는 이어 "이제부터 국정화 작업이 시작된다"며 "역사교과서를 지키는 우리의 싸움도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이념 전쟁에 매달리는 박 정부에 맞서 국민을 통합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국정화 고시를 확정한 박근혜 정부 때리기에 가세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총리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헌법 훼손의 의지가 분명한 박 대통령을 대변했다"며 "'10년 전 역사에 관한 일을 역사학자가 판단해야 한다. 정권이 재단해선 안 된다'고 말한 박 대통령은 더 이상 자기모순적 행동을 그만하라"고 날을 세웠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슈퍼스타 K같은 콘텐츠 프로그램이나 리얼리티 쇼에서 사실과 다르게 과장, 왜곡하는 것을 악마의 편집이라고 한다"며 "황 총리는 정부 책임 하에 만든 현행 교과서에 대해 악마의 편집까지 해가면서 독재 시대 금지 서적인 양 평가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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