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 하태경 의원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 준비 회의에 참석, 과거 자신이 방중시 권력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등을 만난 사진을 꺼내며 “민주당이 얼마나 한중관계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날 “역대 대한민국 의원들이 만난 인사 중 가장 고위급 인사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며 “정부가 못하는 것을 야당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7.01.06.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하태경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6일 '사드 방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한민국 의원들이 만난 인사 중 가장 고위급 인사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고 왔다고 말한 우상호 원내대표에 대해 "중국의 권력 서열 1위는 시진핑, 3위는 장더장, 4위는 위정성이다. 다 제가 만난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우 원내대표가 상당히 실소를 금치 못할 얘기를 했다. 내용상 국회 모독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 상무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2014년 6월 우리 다 같이 시진핑과 장더장을 만나지 않았냐"며 "민주당이 얼마나 한중관계에 무지한 지를 잘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역대 대한민국 의원이 만난 최고 인사가 왕이 부장이라는 것은 사실상 심각한 발언"이라며 "왕이는 서열로 따지면 200명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의원단 방중에 대해 스스로 높이 평가하려는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굴욕외교를 했을 분 아니라 천대받고 무시당했다"며 "적어도 부총리급은 나오든지 아니면 상무위원 급은 나와야 최고위급이라고 해도 웃고 넘어간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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