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트리, 가정폭력 피해자 위한 여름 캠프 성황리에 마쳐

김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0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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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9회 Happy & Joy 여름 캠프' 참여한 아이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이하 ‘빅트리 VICTREE’ Victim Recovery Entire Support Social Coop)이 8월 1일과 2일 간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YMCA영흥해양센터에서 '2024 제9회 Happy & Joy 여름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이번 캠프에는 빅트리가 지원하는 가정폭력 피해 가정, 이주민 가정폭력 피해 가정,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과 봉사자 등 170여 명이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패들보드 타기, 물총놀이, 바베큐 파티, 레크레이션, 불꽃놀이, 갯벌 체험, 팀빌딩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미용 봉사팀이 참여하여 양육자들을 대상으로 화장, 헤어스타일링, 손 어깨 마사지, 발 마사지, 타투 등을 후원하였다.

 

마사지를 받던 참가자들은 너무 시원하다며 좋아했고, 타투를 예쁘게 그린 참가자들은 자신의 것이 더 예쁘다며 자랑하기도 하였다. 화장을 받은 참가자는 인생 샷을 남기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자들은 팥빙수, 팝콘, 슬러시, 커피, 수박, 원두커피 등을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지원했다.

 

빅트리 여름 캠프에는 해마다 많은 봉사자들이 참가하며 아동과 1대1로 매칭하여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캠프가 진행되는 1박 2일 동안 엄마들이 자녀 양육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기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차원이며, 보다 안전하게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침이기도 하다. 봉사자들은 아동들과 같이 물총놀이도 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히고 썬크림을 발라주면서 자기 자녀인 양 정성껏 돌보았으며 힘들기보다는 정말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 여름 캠프에는 관악구자원봉사센터에서 김연숙 센터장님과 직원들이 관악구 자원봉사자 10명과 함께 참가해 1박2일 동안 아이들을 돌보면서 여러 어려운 일들을 같이 하면서 도움을 주어 캠프 행사 진행에 큰 힘이 되었다.

 

빅트리 안민숙 이사장은 ‘우리가 조금 힘들고, 고생하더라도 많은 가정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음에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빅트리 여름 캠프에서 행복했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겨울 스키캠프에서 만나자는 말도 덧붙였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경찰청 인가번호: 제2019-1549-SO-7817호)를 받아 범죄피해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타격을 입은 범죄 피해자 및 재난 피해자를 위해 심리상담·법률상담·경제적 후원 등을 지원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빅트리는 여름 캠프에 이어 올겨울에도 범죄피해 및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2024 Happy & Joy 겨울 스키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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