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한상균, 회견뒤 자진출석…16일 총파업"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0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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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계사 군화발로 침범…박근혜 정권 조계종과 국민에게 사죄해야"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진출두 할 것으로 알려진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민주노총 관계자가 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고 기자회견을 한 뒤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은 관음전을 나가 대웅전에서 기원의 절을 올린 뒤 짓밟힌 민생과 민주주의, 노동재앙이 될 노동개악 중단, 국가폭력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쾌유 등을 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님을 뵙고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한상균 위원장과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은 국민들께 전하는 뜻을 언론에 밝힌다"며 "이후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경찰은 어제 조계사를 군화발로 침범했다. 평화와 자비,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부정이고 정권의 오만"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조계종 종단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노총은 또 16일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서울과 전국에서 일제히 ‘노동개악 및 공안탄압 분쇄!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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