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국민총연합회(이하 부국연)은 25일 오전 10시, 완주군청 정문 앞에서 완주자연지킴이연대 A 대표의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국연은 대한민국에서 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로, 공직자와 공공기관의 부패를 감시하고 국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A 대표의 하수도법 위반, 불법 건축물, 국유지 불법 점유 혐의와 함께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및 관련 단체들의 보조금 불법 전용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A 대표는 2022년 백제예술대 교수 재직 중 허위 학력으로 인해 면직된 바 있으며, 현재 하수도법 위반, 불법 건축물, 국유지 불법 점유 혐의를 받고 있다. A 대표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는 전 완자킴 회원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대승불교양우회 삼방사와도 관련된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전 완자킴 대표는 삼방사에 대한 공갈 협박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처분받았고, 다른 회원은 삼방사 신도를 폭행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A 대표 역시 집시법 위반으로 벌금을 처분받은 바 있다.
부국연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받은 보조금을 시위 인건비로 불법 전용한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부국연은 백제예술대 관계자의 제보로 A 대표의 허위 학력을 밝혀낸 바 있다.
완자킴은 완주군청 및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자금을 신흥계곡 토요걷기에 활용해왔다. 부국연은 오래된미래, 공유마을사회적협동조합 등 완자킴 유관 단체에 대한 완주군청의 사업비 내역과 특혜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부국연 공직·공익비리신고본부 이정수 부장은 "부패와 불법을 철저히 파헤쳐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릴 것"이라며, A 대표의 문제를 알고도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완주군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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