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카스테라' 원조 대만보다 2배 비싼 가격에 판매

김채린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8 0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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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대왕 카스테라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부자동네타임즈 김채린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왕카스테라가 원조인 대만보다 2배 비싸게 팔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몇년 전 매스컴을 통해 대왕카스테라가 대만 단수이(淡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알려지게 되면서
한국 곳곳에서 '대만 대왕카스테라'라는 간판을 내건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淡水) 지역의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단골 디저트로 세로 10~11cm, 가로 18cm 정도로 일반 카스테라보다 2배 이상 크다.

 

문제는 가격이다.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만 현지 대왕카스테라의 가격은 3천~4천 원에 판매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대만의 두배가격으로 개당 6천∼9천원에 판매되고있다.

 

대왕카스테라 가맹점 40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A업체 관계자는 "대만보다 우리나라 물가가 비싼 점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한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싼 식자재 가격, 기자재 및 포장 비용, 월세 등이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 생활 수준을 비교하는 사이트인 넘비오에 따르면 카스테라 주원료인 계란값은 우리나라가 대만보다 27.8% 비싼 정도이지만 우유는 오히려 대만보다 20.2% 싸다.

 

 최근 AI로 계란값이 급등했다는 핑계로 카스테라 전문점들이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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