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전화, O2O 직원이 전화 걸면 서비스·용건 표시해준다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3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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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모르는 번호로부터 온 전화 받지 않는 경우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출시
△ SK텔레콤 T전화 신규서비스 실행 화면.<사진제공=SK텔레콤>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O2O(Onlie to Offline) 업체 직원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T전화 화면에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스마트폰 같은 온라인에서 주문해 오프라인으로 제공 받는 O2O 서비스의 확대 추세에 맞춰 이용자들의 안전한 O2O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13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생활편의 O2O 서비스의 경우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집으로 방문할 경우 고객과 업체 직원 간 사전 통화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스팸·스미싱 우려로 모르는 번호로부터 온 전화는 받지 않는 경우가 늘어 불편을 겪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탄생했다.

신규 서비스는 O2O업체의 직원들이 T전화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한 별도의 직원용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T전화 수신 화면에서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통화기록에 서비스명과 전화 용건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남겨진다.

SK텔레콤은 우선 생활편의 업계의 스타트업 8개 업체(홈마스터, 워시온, 세탁특공대, 와이퍼 짐카, 왓슈 등)와 함께 7개 분야에서 이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해당 서비스는 O2O 업체 직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번 서비스가 직원용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 때만 적용되도록 했다. 직원이 평소 지인들과 통화할 때는 의도치 않은 발신자 정보가 표시되는 문제를 차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대리운전이나 택배, 퀵서비스, 카풀 등 서비스 담당자와 고객간 통화가 필요한 필수적인 서비스 분야와 협력해 대상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통화가 필요한 각종 서비스 분야에서 T전화 파트너를 확보해 고객 편의와 업체의 업무 효율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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