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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신동현 기자] 서울시는 나눔카 활성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임대아파트·공공원룸주택 등)과 민간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 중심으로 나눔카 운영지점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내 차처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3년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4월 회원 수는 99만명에 달했으면, 시내 나눔카 운영지점 1304곳은 일평균 약 48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2014년 '나눔카 운영실적에 따른 효과 분석 결과'에서 나눔카 1대당 승용차 약 8.5대 감소 효과와 0.3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이는 소나무 60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나눔카 서비스가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다면이달부터 시작한 '나눔카 2기' 사업은 생활 밀착형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SH공사와 협력해 시내 공공원룸주택 30개동 중 나눔카 운영이 가능한 21개 동의 부설주차장에서 나눔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주택공급 시 부설주차장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나눔카 <사진제공=서울시청>
또 2018년까지 생활권역에서 5분 안에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약 20%인 1000개 단지에 나눔카를 확대하고, 2020년까지 교체 및 신규 투입되는 모든 나눔카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생활권역 나눔카는 가정의 차량 구매 수요를 대체할 수 있어 가계 경제에 실익을 줄 것"이라며 "쉽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권역에 더욱 촘촘하게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이어 "도심권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나눔카'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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