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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CJ제일제당이 내수경기 침체 등에도 모든 사업부문의 성장성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증가한 2조194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특히 주력제품,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식품부문과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크게 늘어나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7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의 비중은 39.3%까지 올라갔다.
바이오의 경우 2013년 바이오 전체 매출에서 60% 이상을 차지했던 라이신의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L-메치오닌을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비중이 그만큼 늘었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햇반, 비비고 등 과 함께 햇반 컵반 등 간편식(HMR)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1181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6.6% 상승한 4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라이신 실판가는 1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부터 본격 생산된 L-메치오닌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7% 감소했지만, 전 분기 와 비교하면 약 80%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4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났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의 가공소재 신제품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미국과 중국 식품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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