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도 승인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16-05-03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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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한국MSD>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자사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흑색종에 이어 PD-L1 발현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종양에서 PD-L1 발현이 양성인(발현비율≥50%)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키트루다 투여가 가능해졌다.

PD-L1 양성 진단 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적합하게 허가된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한다.

또한 흑색종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이 확대됐다.

서울 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상위 교수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치료가 쉽지 않지만 면역항암제의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항암제는 약 20~30%의 환자에서만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 및 향후 보험급여 등을 고려했을 때 적합환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중요하고 현재 PD-L1 이 바이오마커로써 가장 유망한 후보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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