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 자동차 수요 선제대응…선재가공공장 추진

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16-04-03 2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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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2만5000톤 규모…1900만달러 투입
지난 10월 멕시코에 이은 두번째 WPC
△ 멕시코 과나후아또 주의 선재가공센터 POSCO-MVWPC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자동네타임즈 신동현 기자]포스코가 멕시코에 이어 해외에서는 두 번째로 미국에 선재가공공장(WPC)을 설립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 자동차용 철강 선재를 전문 가공하는 WPC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미국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른 부품 수요에 선제적인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관측된다.

이 공장은 선재 연산 2만5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에는 약 1900만달러(약 219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멕시코에 이은 포스코의 두 번째 해외 WPC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과나후아또주에 선재가공센터인 POSCO-MVWPC(Mexico Villagran Wire-rod Processing Center) 준공을 완료한 바 있다. 대호P&C, POSCO-America, 산노하시와 합작 투자했으며, 연산 2만5000톤 규모이다.

포스코는 현재 인디애나주와 공장 건설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공장을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호조세를 띄면서 자동차시장이 성장하고, 더불어 자동차용 고급 선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WP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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