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운명 쥔 박영선, 15일 정운찬·안철수 만나

조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6 1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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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과 거취 문제 논의·안철수, 신당 합류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 인사하는 안철수-박영선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원내대표)이 15일 정운찬 전 총리와 안철수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된 만찬에서 안 의원은 박 의원에게 신당합류를 요청했지만 박 의원은 이에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속 탈당으로 당내 위기를 맞았던 더민주 문재인 대표에게 박 의원의 역할 비중은 그 누구보다 컸다. 박 의원은 수도권 출신 3선 의원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박 의원은 김한길 전 공동대표 등의 탈당에 대해 공식적 언급을 삼갔다.


안 의원과 만나기 전 정 전 총리를 만난 박 의원은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민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의원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나는 박영선 의원이 정말 탈당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 회의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박지원·박영선 의원 등과 관련해 "그분들을 만나 지금 상황이 어떻다고 얘기를 하면 그분들의 경우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대화해 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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