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중기 특화 지정제 도입에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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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 |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올해 정부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이 예정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선정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에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5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도입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제도'는 중소기업 IB(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는 제도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되면 신용보증기금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인수자 선정시 우대받고, 증권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시 금리우대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B투자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등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등 5대 대형 증권사가 제외돼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금융위는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를 위원장 1인을 포함한 7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으로는 금융위원회 공무원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자본시장연구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특화 증권사의 지정후 자격은 2년 동안 유지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중기 특화 증권사 선정시 신기술사업금융업 겸영 등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메리트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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