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전망]상하이지수, '저가매수세' 소폭 반등 예상

이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0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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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0% 폭락, 정부 적극 개입
저가 매수세 유입..."낙폭은 제한될 것"
△ 상하이지수1.jpg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이번주(11~15일) 중국증시는 전주 폭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과 정부 개입으로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 상승한 3186로 마감하며 주간 단위로 10% 폭락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서킷브레이커가 첫 거래일로부터 발동되면서 중국 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조기에 마감을 겪었다. 수급 부담과 위안화 절하가 증시 폭락의 주요 악재였다. 8일 대주주들의 자사주 매각금지 만기일을 앞두고 대량 매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번주는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안정 노력으로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책당국이 대주주들의 자사주 매각 규정을 개선했고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잠정 중단하면서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11일부터 자사주 매각이 실제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여전히 투심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과 관련된 이슈들은 정부가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최근 하락세가 컸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발표되는 중국 12월 수출입 경제지표는 11월보다 부진,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중국 12월 수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1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1월 수출(-6.8%), 수입(-8.7%)을 밑도는 것이다.상하이지수 추이 <자료출처=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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