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인항공기(UAV) 양산사업 계약 체결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0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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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 대비 우수한 성능과 군 전력화를 바탕으로 해외수출 시장 진출 적극 추진
△ 대한항공_무인항공기_<사진제공=대한항공>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말 방위사업청과 우리 군에서 공중감시정찰 역할을 수행할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산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 약 40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이번 계약금액은 2018년까지 3년간 약 2300억원이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는 지난 2014년 11월까지 4 년간 대한항공 주관으로 개발됐고, 지난해 운용시험 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 및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 감항 인증을 받았다.

감항인증은 비행에 적합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뜻한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는 폭 4.2m, 길이 3.4m로 포장되지 않은 야지의 야간과 안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착륙 할 수 있다.

산악 지형이 많은 환경을 고려, 급강하 비행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이에 협소지역에서도 착륙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착륙 할 수 있으며 착륙 후 30m 이내에서 정지한다.

또 유사성능의 무인기에 비해 소형화로 운영비를 최소화 했으며, 2 대 동시 비행이 가능해 24시간 연속적으로 임무수행 할 수 있다. 10㎞ 밖의 물체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목표물을 자동 추적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무인항공기는 대한항공과 국내 협력업체들이 개발단계부터 적극 투자와 참여를 해 국산화율이 95%까지 달성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및 남미 국가들의 시장개척을 추진해 왔다”며 “이미 해외 다수의 국가가 관심을 표명,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 시장의 잠재력을 인지, 이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 이외에 중고도급 무인기, 틸트로터 무인기 사업을 펼치고 이다.대한항공 무인항공기 KUS-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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