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하녀들'의 커튼콜 |
[부산=부자동네타임즈 서소민 기자]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인 러시아 극단 '로만 비크튜'의 '하녀들'이 지난 6일 문화회관에서 공연되었다.
프랑스 시인이자 작가인 장주네의 이 작품은 '악마주의 무대미학'이라고 불리는 부조리극의 단골 레퍼토리이다. 극 자체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축에 속하나, 러시아 극단 '로만 비크튜'의 하녀들과 함께한 140여분이라는 긴 시간, 자막으로 진행된 공연은 결코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특히 극 중 배역은 모두 여자지만, 실제배우들은 모두 남자다운 남자들이길 바랬던 작가 장주네의 바람을 잘 반영하여 배우들의 남성적인 인물표현과 극적인 춤으로 극(劇)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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