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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경마장 운영 반대하는 주민들 20일 오전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앞에서 지역주민들이 경마장 운영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5.6.20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화상경마장인 서울 용산장외발매소가 지난달 31일부터 마권발매를 시작하며 본격 영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와 화상도박장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등은 20일 화상경마장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분간 주말에 영업반대·입장반대 농성과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용산 인근 주민과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은 이날 화상경마장 건물 입구 부근에 한 줄로 서 손을 잡고 이용객의 입장을 막는 '인간띠 잇기' 캠페인을 1시간가량 벌였다.
이들은 "도박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청소년보호법상 미성년자 출입금지 지역인 화상도박장 건물에 미성년자가 출입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마사회가 화상경마장 건물 18층을 예배당으로 임대해 이 건물에 청소년들이 드나들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마사회를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등에 청소년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오는 23일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상경마장은 당초 용산역에 있었다.
마사회는 성심여고 등이 있는 학교 정화구역에서 불과 15m 떨어진 전자상가 부근으로 화상경마장을 이전, 인근 주민과 학교,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지만 결국 영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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