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전현직 국회의원, 폭행 시비 끝에 고소까지

이세제 기자 / 기사승인 : 2015-05-14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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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자동네타임즈 이세제 기자] 서울 마포구를 지역구로 둔 전·현직 국회의원 2명이 폭행 시비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달 1일 마포구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에게 폭행당했다며 4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강 전 의원은 마포갑 지역구에서 2008∼2012년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현재 새누리당 마포갑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있다.

노 의원은 현재 이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강 전 의원은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구역 내 광역등기소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마포구청장을 면담하러 가던 도중 노 의원과 허정행 마포구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양측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노 의원 측은 "당시 구청장을 면담하기로 예정된 이들은 노 의원과 주민 대표 등 6명이었고, 강 전 의원은 면담자에 포함되지 않아 빠져달라고 요구했을 뿐"이라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노 의원실 관계자는 "노 의원은 당시 구청장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이미 탑승한 상태여서 폭행과 무관하며 허 구의원은 멱살을 잡은 게 아니라 강 전 의원에게 밀려 넘어지는 상황에서 옷깃을 잡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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