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수주 시동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5-05-10 09:00:20
  • -
  • +
  • 인쇄
국토부 등과 함께 현지 방문해 기술력 홍보 나서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현대로템[064350]이 정부와 함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수주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대로템은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고속철 수주지원단에 동참해 11일부터 17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 국산 고속철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내 철도 관련 공공기관과 현대건설[000720], GS건설 등 민간기업들이 참여했다.

수주지원단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한국철도기술세미나를 열고 양국 교통부 등 관계자들을 만나 고속철 건설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사이 330㎞ 구간을 잇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120억달러(약 13조2천억원)에 달한다.

올해 말 입찰공고 예정인 이 사업에는 중국과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봄바르디어, 알스톰, 지멘스 등 글로벌 빅3 철도차량 제작사들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형구 차관은 지난 6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간 200조원이 넘는 세계철도시장 진출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고속철 수출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