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이번 주 연예계는 그간 대중으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배우 서현철과 황석정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새롭게 조명받았던 점이 눈에 띈다.
반면,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로부터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뒤 내주 입대 계획을 밝혔다.
◇ 위(↑)! - 예능서 존재감 발휘한 배우 서현철과 황석정
배우 서현철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두 얼굴의 사나이 특집에 출연해 좌중을 폭소케 하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과거 드라마 밤샘 촬영 후 있었던 고속도로 위에서의 아찔했던 경험, 배우 이순재와 노인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일화, 제화 업계 사업부 영업팀에 몸담았던 경험, 아내이자 연극배우인 정재은의 백치미가 돋보이는 일화 등을 밝히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서현철은 31세에 연기를 시작해 연극,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활동을 펼쳤지만,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방송 이후 그는 삽시간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여배우 황석정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민낯과 솔직담백한 독신생활의 모습을 공개했다.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담은 이 프로그램에서 황석정 편은 지난 5일 재방송됐다. 23년간 혼자 살아온 그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 아래(↓)! - 전 여자친구에 피소당하고 입대하는 김현중
김현중이 지난달 초 전 여자친구 최모씨로부터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김현중은 작년 8월 교제 중이던 최씨로부터 폭행 치상·상해 혐의로 고소당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당시 최씨는 지난해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구타를 당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최씨에게 사과했고, 최씨는 경찰에 고소 취하장을 보내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최씨의 임신설이 불거지며 김현중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진실공방이 이어졌고, 최씨는 "아이는 내가 책임지겠지만, 김현중과 결혼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감한 사생활 문제가 자꾸 언론을 타며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자 김현중은 입대를 택했다. 그간 해외 일정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대를 미뤄왔던 터였다.
김현중은 오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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