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기옥 사장 '원 포인트' 인사로 재임용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5-04-07 1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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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기옥 전 금호터미널 대표가 최근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복귀했다.

7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기 사장은 지난 2월 임원 인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3월24일 자로 대외협력 업무를 맡았다.

본래 지난 인사에서 승진한 이원태, 김성산 부회장이 각각 서울과 광주지역의 대외협력 업무를 맡았는데 기 사장이 이들과 함께 대관업무 등을 함께 수행하게 된 것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기 사장은 1976년 금호실업 사원으로 입사해 1985년 회장 부속실 경영관리 과장·차장을 거쳐 금호석유화학과 금호건설,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기 사장은 2009년 박 회장과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이른바 '형제의 난'을 벌였을 때 박삼구 회장의 편에 섰다.

기 사장은 2012년 11월 금호산업[002990]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과 마찰이 있어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박 회장이 기 사장을 한 달 여만에 금호터미널 사장으로 복귀시킨 바 있다.

박 회장이 기 사장을 재차 중용함에 따라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인수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관업무 등 대외협력 업무에 역량을 총동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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